그러나 끊이지 않는 질병의 역습과 인간성을 말살하는 전쟁으로 세상은 어지럽다.
이자 비용이 발생하고 있지만 공사비 증가로 착공도 어려워져 진퇴양난에 빠졌기 때문이다.금융권 관계자는 PF 대주단 협약이 실제로 잘 가동되지 않는 것도 이해관계자들마다 상반된 생각을 갖고 있기 때문이라며 태영건설과 채권단이 막판까지 기 싸움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 당장 28일부터 줄줄이 대출 만기 크게보기태영건설은 지난해 4분기(10∼12월) 레고랜드 사태로 촉발된 부동산 PF 시장 경색 이후 지속적으로 위기 기업으로 꼽혔다.태영건설이 보증을 제공한 사업장에서 PF 차입금 차환 대응 이슈가 불거졌고 이를 대응하는 과정에서 재무 부담이 커진 것이다.태영건설은 시공사로 참여해 오피스 빌딩을 지을 예정이었다.
최악의 상황에는 SBS 지분을 매각하는 시나리오도 있지만 가능성은 낮게 점쳐지고 있다.태영건설이 워크아웃을 신청할 경우 협력업체와 건설업계뿐 아니라 금융업계까지 파장이 커질 전망이다.
올해 1월에는 지주사인 TY홀딩스로부터 4000억 원을 차입했으며 본사 사옥 담보대출(1900억 원).
금융당국 고위 관계자는 6월 중순부터 태영건설과 관련된 동향을 꾸준히 챙겨 왔다며 그룹 차원에서 내년까지 버티기 어렵다고 보고 최후의 결정을 하려는 분위기라고 귀띔했다두번째는 인구가 줄어도 욕구가 줄지 않으면 무의미하다.
인구 증가가 전제된 고성장기 작동 기제는 이미 기능 부전에 빠진 만큼 생산·소비 주체의 공급 감소에 맞춘 새로운 메커니즘이 필요하다는 뜻이다.―방안이 있을까?결국 정치 문제로 귀결된다.
―생산가능인구 감소를 상쇄할 방안으로 이민정책이 거론되는데?향후 20년간 생산가능인구(1955~1975년 출생자) 이탈 숫자만 무려 1700만명에 달한다.요즘은 ‘먹이가 없어서 서울에 왔더니 둥지가 없어서 알을 못 낳겠다는 얘기를 많이 한다.